Equities

AMC, 영화 파업에도 1분기 순손실 감소

By Mackenzie Crow

4/26, 18:51 EDT
AMC Entertainment Holding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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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AMC가 1분기 순손실을 1억 6350만 달러로 줄여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했으나, 할리우드 파업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다.
  • 회사는 45억 달러 장기 부채 구조조정을 협상 중이며,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관람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극장 체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파업 속 분기 손실 축소

AMC Entertainment Holdings는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파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1분기 실적 개선을 보였다. 회사는 순손실이 1억 6350만 달러, 주당 62센트로 전년 동기 2억 3550만 달러, 주당 1.71달러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주당 79센트 손실 전망을 상회하는 성과다. 분기 매출은 9억 5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 5440만 달러에 다소 못 미쳤지만, 애널리스트 예상 8억 61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AMC의 CEO 아담 아론은 2분기 박스오피스가 파업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

부채 구조조정과 재무 전략

AMC는 45억 달러의 장기 부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2026년 만기 28억 달러(19억 달러 터미널론, 9.69억 달러 2순위 채권) 상환 기한 연장을 협상 중이다. 또한 신규 신용장 확보와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이는 S&P의 CCC+ 등급 지정과 8-9%의 매출 감소 전망에 따른 재무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 역풍과 경쟁 환경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관람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AMC를 포함한 극장 체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파산을 모면했던 AMC와 대조된다. 한편 경쟁사인 Cineworld와 Metropolitan Theatres는 각각 파산 절차에서 벗어나거나 파산을 신청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전반의 과제들은 AMC와 동종업계가 직면한 경쟁과 재무적 압박을 보여준다.

재무 성과와 전망

AMC의 재무 성과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주요 관심사다. 회사는 지난 4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EBITDA 4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31일 기준 8.84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의 현금 소모 추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AMC 경영진은 산업 역풍과 재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 코멘트

  • 아담 아론, AMC CEO:

    "AMC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개선했다... 2분기 박스오피스가 계속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영화 라인업이 좋아지면서 점점 강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수년간의 혼란 속에서도 AMC가 파산할 가능성은 '상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