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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락에도 비트코인 6만4천달러 안정세, 통화전환 신호

By Athena Xu

4/26, 15:33 EDT
Bitcoin / U.S. d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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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비트코인은 일본 엔화의 큰 하락에도 불구하고 $64,000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며, 잠재적인 글로벌 통화 혼란을 시사하고 있다.
  • 일본 중앙은행(BOJ)의 엔화 하락에 대한 우려 부족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의 정책 대응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수 있다.
  • 상승하는 미국 금리와 통화 변동성은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헤지 수단에 대한 기업과 주권 투자 증가를 이끌 수 있다.

엔화 폭락 속 암호화폐 시장의 평온

암호화폐는 금요일 일본 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이례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0.9% 소폭 하락하며 $64,000 부근에서 좁은 범위를 유지했다. 한편 CoinDesk 20 지수(CD20)도 약간 하락했으며, Solana(SOL), ICP, 유니스왑의 UNI 등 주요 토큰들이 2-4% 하락했다.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의 평온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금리를 제로 수준에 유지하면서도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크게 표현하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BOJ 개입에 따른 잠재적 시장 변화

일본 중앙은행의 엔화 지원 개입 가능성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추측을 낳고 있다. 애널리스트이자 저자인 Noelle Acheson에 따르면, BOJ가 달러 자산을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하는 개입을 단행한다면 이는 달러 약세를 야기해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Lekker Capital의 설립자 Quinn Thompson도 미국 정책 당국이 유동성을 시장에 주입할 경우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추측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내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되는 배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 통화 혼란과 암호화폐

일본 엔화의 최근 변동성과 Acheson이 제기한 더 광범위한 통화 혼란 가능성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cheson은 미국 금리 상승으로 인한 다른 통화들의 압박이 중앙은행들의 집단적 행동, 즉 지역 통화 지원을 위한 미국 국채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기업과 주권 투자자들의 금, 비트코인 등 헤지 수단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기대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상호 연결성과 통화 변동성으로부터 암호화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월가 전망

  • Quinn Thompson, Lekker Capital(엔화 평가절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중립):

    "이런 규모와 속도의 통화 변동은 정상적이지 않으므로 향후 몇 주 내 개입이나 협조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Noelle Acheson, 애널리스트(헤지 수단으로서 암호화폐에 매수 의견):

    "엔화 평가절하가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BOJ가 개입해 엔화를 지원한다면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BOJ가 달러 자산(미국 국채)을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하게 되어, 달러 약세가 이론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지역 통화 지원을 위해 미국 국채를 집단적으로 매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금리 상승 압력과 더불어 다른 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다... 이러한 통화 변동성과 취약성은 기업과 심지어 주권 투자자들의 금, 비트코인 등 헤지 수단 보유를 더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