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인텔 주가 연저점 기록, 부활 계획에도 37% 하락

By Barry Stearns

4/26, 13:09 EDT
Apple Inc.
Advanced Micro Devices, Inc.
Intel Corporation
NVIDIA Corporation
QUALCOMM Incorporated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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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실적 부진으로 인텔 주가가 10%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속되는 수요 과제를 부각시켰다.
  • 2026년까지 반도체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Gelsinger 최고경영자의 전략이 회의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 인텔 주가는 S&P 500 기술주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모바일과 AI 분야에서의 과거 실패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야심찬 제조 및 AI 시장 진출 계획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실적과 시장 반응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선두 기업 인텔은 지난 금요일 주가가 10%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2분기 전망도 부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4년째 인텔을 이끌고 있는 Pat Gelsinger 최고경영자는 반도체 제조 기술 리더십 회복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턴어라운드 전략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이는 과거 투자 부족과 대만반도체(TSMC) 등 해외 경쟁업체의 부상으로 인해 잃어버린 기술 우위를 되찾기 위한 것이다.

전략적 변화와 과제

Gelsinger 체제 하에서 인텔의 전략에는 중요한 전환이 포함되어 있다. 자사 브랜드 프로세서 생산 외에도 Nvidia, Apple, Qualcomm 등 거대 기업들의 주문 생산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26년까지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에 기반한다. 그러나 올해 S&P 500 기술주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37% 하락한 인텔 주가가 보여주듯,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과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었던 인텔의 시가총액이 이제는 경쟁사들에 뒤처지게 된 것이 현실이다.

역사적 배경과 기회 상실

인텔의 현재 어려움은 2007년 아이폰 출시로 시작된 모바일 칩 붐을 놓친 것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소외된 것 등 과거 전략적 실패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기회 상실은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전력 소비와 성능 면에서 장점을 가진 ARM 기반 기술을 활용한 경쟁사들에게 PC 칩 시장 점유율을 내주게 되었다. 또한 제조 공정 발전의 지연으로 AMD와 TSMC 등 경쟁사들이 기술적, 상업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미래 계획과 이니셔티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움직이고 있다. 회사는 제조 능력을 가속화하는 "5년 내 4세대 공정" 전략을 포함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Gaudi 3 프로세서를 통한 AI 시장 진출과 파운드리 사업 확대 계획은 다각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아 새로운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자사와 경쟁사를 위한 미래 반도체 생산의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한다.

월가 전망

  • Nicholas Braithwaite, Celesta Capital(인텔에 중립):

    "인텔은 오랫동안 선두를 지켜온 유명한 반도체 기업이다. 이 회사를 살려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Akshara Bassi, Counterpoint 애널리스트(인텔 최근 실적에 비관적):

    "앞으로 2-3년 동안 다음 분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있다."

경영진 언급

  • Pat Gelsinger, 인텔 CEO:

    "첫 번째 과제는 10년 이상의 투자 부족으로 벌어진 기술 격차를 가속화해서 해소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많은 투자가 손익계산서에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있다. 그들이 이제 '인텔이 다시 돌아왔구나'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