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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약세 美지표에 유가 베팅 감소

By Barry Stearns

4/27, 07:34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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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헤지펀드들이 브렌트유와 WTI 원유에 대한 베팅을 줄였으며, 중동 긴장 완화와 미국 경제 지표 약세로 인해 6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순롱 포지션이 63,403계약 감소하여 459,273계약을 기록했다.
  • 지속되는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투자자 심리와 유가 억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유 포지션 축소

헤지펀드들이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에 대한 베팅을 줄이며 상품 시장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4월 23일 기준 이 두 유종에 대한 순롱 포지션은 63,403계약 감소한 459,273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6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등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었지만, 이란 매체가 이를 축소 보도하면서 유가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완화되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유가에 부담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유가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TI와 브렌트유는 금요일 종가에서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멕시코 페소 변동성

멕시코 페소도 큰 변동성을 보였으며, 헤지펀드들이 시장 동향에 맞춰 포지션을 조정했다. 멕시코 페소에 대한 순롱 포지션은 4,020계약 감소한 53,469계약을 기록했는데, 이는 2월 말 이후 최대 폭 조정이다. 이는 4월 19일 플래시 크래시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페소 가치 급락과 맞물린다. 그러나 페소는 높은 실질 금리와 미국으로부터의 강한 송금 유입 등에 힘입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페소에 대한 전문가 견해

Macquarie Futures의 이사 Thierry Wizman은 향후 멕시코 페소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페소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콜롬비아 페소나 브라질 레알 등 다른 지역 통화에 비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송금 유입 강세가 페소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