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빅테크 내부자들, 1억 6천만달러 주식 매각

By Alex P. Chase

5/9, 09:13 EDT
Apple Inc.
Amazon.com, Inc.
Alphabet Inc.
Meta Platforms, Inc.
Microsoft Corporation
NVIDIA Corporation
Tesl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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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Alphabet, Nvidia 등 빅테크 기업 내부자들이 16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Nvidia 주가가 83% 상승하며 섹터 랠리를 활용했다.
  • 베조스의 85억 달러, 저커버그의 10억 달러 등 대규모 매도는 시장 정점 신호 속 전략적 매도로 해석된다.
  • 분기 실적 편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테크 주가가 지난해 대비 150% 가까이 급등했다.

내부자 매도 급증

최근 활동을 보면 Magnificent Seven 테크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크게 늘었다. 이들은 2023년 말부터 지금까지 총 1억 6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예를 들어 Alphabet CEO 선다르 피차이는 2023년 전체보다 올해 더 많은 주식을 매도했고, Nvidia 이사 마크 페리와 애플 회장 아서 레빈슨도 지분을 크게 줄였다.

테크 주가 랠리

이러한 매도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침체했던 2022년에서 반등한 테크 주가 랠리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Nvidia는 83% 상승하며 Magnificent Seven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이 그룹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 이 랠리는 인공지능에 노출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들 기업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150% 가까이 올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략적 매도

이러한 내부자 매도의 시기와 규모는 시장 관찰자들 사이에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Greif & Co.의 설립자 Lloyd Greif는 이들 내부자가 잠재적 시장 조정에 앞서 이익을 실현하는 현명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제안했다. Connection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 Claire Madden 역시 이를 시장 정점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테슬라 회장 Robyn Denholm과 같이 최근 주가 하락을 겪은 기업의 내부자들도 주식 매도에 나섰다.

주목받는 대규모 매도와 자선 활동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해 자선 활동에 활용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베조스의 최근 매도는 2021년 이후 처음이며 약 8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저커버그의 매도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찬의 자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동시에 알파벳 회장 루스 포라트도 회사에 합류한 이후 500% 이상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첫 주식 매도에 나섰다.

월가 전망

  • Lloyd Greif, Greif & Co. 설립자(테크 주식 시장에 중립):

    "그들 모두 돼지는 살찌고 돼지는 도살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주식 시장의 정확한 정점을 포착하기는 어려우며, 지금은 상당히 거품이 있어 보인다."

  • Claire Madden, Connection Capital 매니징 파트너(내부자 거래에 중립):

    "모든 내부자 거래를 종합해보면 그들이 시장 정점을 예고하고 있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