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이탈리아 ERG, 미국 재생에너지에 13억달러 투자 계획

By Athena Xu

5/16, 14:50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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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ERG SpA는 2026년까지 미국 재생 에너지 부문에 1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 비중을 15%로 늘리고 설비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 회사의 미국 진출은 유럽의 불확실한 에너지 정책 속에서 미국 중서부 지역의 풍력 잠재력을 겨냥한 것이다.
  • 시장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ERG는 미국의 성장하는 재생 에너지 인센티브를 활용해 주당 1.3유로의 주주 배당금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사업 확장

이탈리아 재생 에너지 기업 ERG SpA는 미국에서의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 인센티브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계획된 12억 유로(13억 달러) 투자의 절반 가량을 미국에 배정할 예정이다. ERG의 CEO Paolo Merli는 향후 3년 내 미국이 회사 자산 포트폴리오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3대 핵심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Apex Clean Energy Holdings LLC의 풍력·태양광 자산 포트폴리오 과반 지분을 2.7억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뤄진 전략적 움직임이다.

설비 용량 두 배 늘리기

ERG는 현재 설비 용량을 500~700MW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용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Apex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유사한 모델을 찾아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CEO Merli는 특히 중서부 지역의 풍력 잠재력이 크고 유럽보다 규제 환경이 안정적인 북미 시장의 매력을 강조했다.

시장 과제와 주주 배당

야심찬 확장 계획에도 불구하고 ERG는 2026년 EBITDA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변동성 높은 전력 가격과 규제 프레임워크 변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주당 배당금 목표를 현행 약 1유로에서 1.3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Alessio Mastrandrea는 새로운 EBITDA 가이던스로 인해 ERG의 재무 약정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부채 비용은 여전히 경쟁력 있고 시장 여건이 좋다면 배당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재생 에너지 급성장

미국은 2035년까지 총 발전 설비 용량이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거의 1테라와트 규모의 신규 태양광·풍력 설비 증설에 힘입은 것이다. 이는 전력망 탈탄소화와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연간 1,000억 달러 규모의 녹색 세금 공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재생 에너지 투자를 더욱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망

  • Alessio Mastrandrea, 블룸버그 인텔리전스(ERG에 중립 의견):

    "ERG의 새로운 EBITDA 가이던스인 6억~6억 5,000만 유로는 이전 전망보다 낮아 재무 약정 유지에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부채 비용은 여전히 경쟁력 있고 시장 여건이 좋다면 주당 1.30유로 배당이 달성 가능해 보인다."

경영진 언급

  • Paolo Merli, ERG CEO:

    "우리의 목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미국을 3대 핵심 국가로 만드는 것이다. 향후 3년 내 미국이 우리 자산 포트폴리오의 15%를 차지하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이상적인 모델은 Apex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유사한 모델을 찾아 성장하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는 직접 인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